대구 수성구청, “영화로 사랑을 나누세요”

대구 수성구청, “영화로 사랑을 나누세요”

기사승인 2018-03-10 10:10:10

대구 수성구청이 저소득층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드림 캠페인’을 펼친다.

수성구청은 지난 5일 CJ CGV와 ‘영화드림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개인 기부나 기업체 사회공헌 등의 후원금으로 저소득층에게 영화 관람 등의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수성구청의 ‘영화드림 캠페인’은 불우 이웃을 위해 커피를 기부하는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에서 착안됐다.

이 운동은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 나폴리지방에서 돈이 없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누군가가 미리 커피 값을 내는 기부 캠페인이다.

2010년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다시 활성화 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음식 등을 제공하는 ‘미리내 운동’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힘든 누군가를 위해 영화 관람비를 미리 지불 할 수도 있고 정기적으로 월정액을 지불 할 수도 있다. 기업 등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 가능하다.

기업이 참여 시 CGV 대구수성과 대구스타디움에서 기업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절차는 일정 후원금이 모이면 수성구청에서 영화드림 캠페인 대상자 선정, 1개월 유효기간의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영화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CGV 대구수성과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무료 영화 관람 혜택과 매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수성구청은 우선 수성구에 있는 극장 2곳(대구수성점, 대구스타디움점)에서 ‘영화드림 캠페인’을 추진한 뒤 점차 대구 9개 극장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화관에서 안내하는 후원계좌로 후원 가능하며 수성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또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