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 “간송미술관을 문화 랜드마크로”

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 “간송미술관을 문화 랜드마크로”

기사승인 2018-03-10 15:38:36
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은 대구 간송미술관을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열린 ‘2018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성과발표회 세션 4 문화관광&인재양성 부분’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재화 의원은 대구 간송미술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간송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우리나라 국보·문화재를 문화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사재를 털어 수집 보관한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국보 12점, 보물 10점 등 1만여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와 협력해 수성구 대구미술관 옆 부지에 대구 간송미술관을 건립키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작품 이전 계획과 미술관 건립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재화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간송미술관이 대구의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미술관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상징적 건축디자인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된 문화시설은 그 도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하고 도시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를 창출한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을 설명했다.

이재화 의원은 “대구 간송미술관이 조성되는 것은 문화의 복이 넝쿨째 굴러오는 것과 같다. 간송미술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 자원, 문화 등의 주제가 녹아 든 건축 디자인이 반영돼야 한다”며 “설계부터 국제적 건축 디자이너를 참가시키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특별한 미술관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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