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직 경찰, 차 안에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30대 현직 경찰, 차 안에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8-03-16 21:24:49

대구의 한 현직 경찰관이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께 대구시 달서구 성당파출소 인근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 안에서 이 차량의 주인 A(36) 경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으로 동료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 경사는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차 문은 잠긴 상태였다. 

앞서 A 경사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파출소에 출근한 뒤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발, 공포탄 1발을 수령했다.

운전석 근처에서 발견된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2010년부터 경북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 대구로 근무지를 옮긴 A 경사가 업무를 힘들어하고 불면증을 앓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경사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오는 17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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