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품으로 돌아 온 시민운동장 야구장

대구 시민 품으로 돌아 온 시민운동장 야구장

기사승인 2018-03-18 10:28:45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식에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들이 떴다. 

지난 17일 개장식을 갖고 대구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 온 대구 야구의 성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구장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총 사업비 3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을 아마추어와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

내·외야 관람석을 없애고 덕아웃과 불펜을 새로 조성했으며, 시민들이 야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잔디산책로를 만들었다.

특히 야구장 내·외부에는 시민들이 대구 야구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 이승엽 56호 조형물 및 기념품 등의 전시 공간을 만들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레전드 핸드프린팅 조형물은 지난해 SNS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레전드 선수 10명의 핸드프린팅과 사진, 사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승엽 선수가 기증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과거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볼거리가 풍성한 1층 전시관과 외야 산책로의 이승엽 56호 홈런 기념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1948년 개장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7~80년대 대구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함께 했으며, 1982년부터는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대구 시민들에게는 ‘대구 야구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이승엽과 이만수, 김시진, 강기웅 등 레전드 선수와 시민 등이 참석한 이날 개장식은 대구 야구의 역사와 삼성라이온즈의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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