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대구시 인공지능 챗봇상담사 ‘뚜봇’

더 똑똑해진 대구시 인공지능 챗봇상담사 ‘뚜봇’

기사승인 2018-03-19 20:03:07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형 민원상담사 ‘뚜봇’이 더 똑똑해진다.

대구시는 20일 본청 소회실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상담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갖는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여권 분야 인공지능형 챗봇상담사인 ‘뚜봇’을 개발하고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총 12억 원(시비 11억 원, 국비와 1억 원)을 들여 작년 8월 말 사업에 착수, 올 2월 사업을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뚜봇은, 여권 민원 상담은 물론 차량 등록, 대구 주요 시정 안내, 지역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 상담 제공을 위해 5만 7000여 건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단순한 키워드 검색의 상담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딥러닝 분류, 쌍방향 대화처리를 위한 시나리오 구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시민들의 질문에 스스로 추론해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이번 기능 보완으로 새롭게 태어날 ‘뚜봇’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지도, 링크,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질문에 따라 예상 질문을 미리 제시해 보다 빠르게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정식 서비스 오픈에 앞서 현재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시민들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5월 중 대구시 웹사이트는 물론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운 뚜봇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24시간 365일 다양한 챗봇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의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지능형상담시스템 서비스 제공은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서비스라 자부한다”며 “앞으로 시정 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고도화시켜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표준서비스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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