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기오염측정망 더 촘촘해진다

대구시 대기오염측정망 더 촘촘해진다

기사승인 2018-03-19 20:21:12

대구시의 대기오염측정망이 더욱 촘촘해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대기오염 측정소 2곳을 추가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다사지역에 신규 측정소를 설치한다.

또 측정소가 없는 대기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이동측정 차량 운영을 강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 차량을 도입키로 했다.

대구시는 도시대기 11곳과 도로변대기 2곳에서 대기질 6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을 24시간 측정해 대구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규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 2곳(수성구 시지동, 달서구 진천동)은 측정장비의 정도검사 및 등가성평가(국가기준 측정시스템과 미세먼지 측정기비교측정), 전체 장비의 정상여부 확인 등 3개월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실시간 자료를 공개한다.

대구시는 올해 다사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 1곳을 신규 설치하고 노원동 측정소의 장비를 전면 교체해 현재 16곳인 대기오염측정소를 17곳으로 확대·운영한다.

또 2억 8000만 원을 들여 다음 달 중으로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 차량을 도입해 주요 도로의 재비산 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먼지가 많은 도로를 신속하게 청소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지침’에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은 대기오염측정소가 없는 지역과 대기오염 우려지역의 대기오염도 측정을 위해 연간 150일 이상 운영토록 되어 있다. 

대구시는 올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운영에 ‘시료채취구 높이에 따른 비교측정’ 등 조사사업을 추가, 지난해 159일 측정에 비해 1.7배가 늘어난 269일로 운영일수를 늘릴 계획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측정소가 없는 인구밀집지역에 지속적으로 측정소를 신설, 현재 16곳인 대기오염측정망을 2021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해 대구시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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