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최대 생산기업 그린모빌리티, 국가산단에 공장 신축

전기이륜차 최대 생산기업 그린모빌리티, 국가산단에 공장 신축

기사승인 2018-03-20 11:19:01

국내 최대 전기이륜차 생산기업인 ㈜그린모빌리티가 오는 21일 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짓는다.

현재까지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100대의 전기이륜차를 제작, 보급해 대구시가 전기이륜차 생산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선 그린모빌리티는 2016년부터 달성2차 공단의 공장을 빌려 사용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최근 이마트 M라운지 입점과 KR모터스와의 업무협약으로 총 107곳의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우정사업본부와 언론사의 배달용 차량으로 선정돼 공급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50대를 제작, 판매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그린모빌리티는 올해는 전년도보다 2350대가 많은 33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출 규모로는 160억 원에 이른다.

또 보급 차종의 다양화를 위해 이륜차 2종과 삼륜차 3종을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 차량으로 추가 지정 받기 위한 보급평가 시험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축공장은 7000㎡의 대지 연면적 5600㎡에 32억 원을 들여 매월 이륜차 500대와 삼륜차 200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오는 5월 말 준공 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6월부터는 늘어나는 전기이륜차 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그린모빌리티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지역 내 관련 산업과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1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지난 2월 26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현재까지 450대의 구입신청을 접수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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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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