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행정 으뜸’ 대구 남구청, “폐건전지는 자원입니다”

‘청소행정 으뜸’ 대구 남구청, “폐건전지는 자원입니다”

기사승인 2018-03-20 11:58:28

대구 남구청은 이달부터 초·중·고교 26곳에 폐건전지 수거전용 ‘착한봉투’를 나눠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집중 수거 캠페인을 펼친다. 

폐건전지는 중금속 성분이 있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질 경우 토양과 수질이 오염시키지만 분리 배출하면 철·아연·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의 회수가 가능하다. 

남구청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폐건전지 수거전용 ‘착한봉투’ 1만5000매를 만들어 각 학교에 나눠줬으며, 이달부터 학교별 월 1회 ‘폐건전지 집중 수거의 날’을 운영,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남구청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수거함을 보급하고 폐건전지 1㎏당 새 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해주고 있다.

또 우유 급식이 많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00% 화장지로 재생이 가능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 모으기’ 캠페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폐건전지 26.47t을 수거했으며, 종이팩, 폐형광등 주민 1인당 수거량도 대구시 8개 구·군 중 가장 많아 대구시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올해에도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재활용 자원 수거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건전지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자원 재활용 의식을 높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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