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대구 염색산단 재생사업

닻 올린 대구 염색산단 재생사업

기사승인 2018-03-21 17:07:14

대구시는 22일 오후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염색산단 재생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980년대 조성된 염색산단은 대구 섬유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중국, 베트남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과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산업 경쟁력을 잃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6년 12월 ‘염색산단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지난 2월까지 재생사업의 타당성 평가 통과 및 총사업비 410억 원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완료 하는 등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재생계획에는 주차 환경개선 및 비산교 확장(서대구KTX 역방향 우회전차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로등,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된다.

대구시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재생사업의 특성상 주민과 기업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3차례 재생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구시청(산단재생과)과 서구청(경제과)에서 재생계획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이다.

22일 주민설명회에서 주민과 기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및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재생사업지구를 지정·고시하고,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7월경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규철 산단재생과장은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과 기업체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지역 주민과 기업체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성공적인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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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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