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미나리·삼겹살 드시러 두류공원으로 오세요”

“맛있는 미나리·삼겹살 드시러 두류공원으로 오세요”

기사승인 2018-03-21 18:33:27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향긋한 미나리 향으로 물든다.

대구시는 오는 23~25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팔공산 명품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한돈 등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미나리와 한돈을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한파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예년보다 수확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팔공산 미나리는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개발돼 동구 미대동·공산동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54㏊를 재배,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나리는 미네랄이 풍부해 겨우내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 좋은 채소이다. 

특히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로 불릴 정도로 식도락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은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공급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구이용과 수육용 돼지고기를 시중보다 15~20%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판매 상품별로 300g상당의 찌개용 돼지고기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팔공산 딸기, 미나리막걸리, 평광사과, 반야월 연근, 초례봉 아로니아, 영주 인삼과 꿀, 청도 참마와 반시, 봉화 잡곡, 성주 목이버섯, 강경 젓갈, 완도 건어물과 해조류 등 각 시·구·군에서 추천하는 우수 농특산물 80여 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지난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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