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아라가야협동조합(대표자 강태흔)이 아라가야의 역사도시 함안을 둘러보며 역사 문화 엿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1박 2일 함안 힐링여행 고고’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0일부터 열리는 제31회 함안아라문화제 축제와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함안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관광 함안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함안의 명소 투어와 특색 있는 체험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함안 힐링여행은 오는 4월 7일과 8일, 14일과 15일,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 총 4회에 걸쳐 주말을 기해 1박 2일간 진행된다.
1회당 선착순 35명이며 참가비는 숙박 및 체험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1인당 3만9000원이다.
여행 첫째날 전국 최장 둑방을 보유한 함안 여행의 백미 ‘악양둑방’을 걸으며 둑방 둔치와 남강변의 정취를 만끽한 후 주세붕 영정이 모셔진 칠서 무산사와 입곡저수지를 탐방한다.
저녁에는 함안낙화놀이(경남무형문화재 제33호)에 사용되는 낙화봉 만들기 체험과 낙화놀이를 감상하며, 함안의 명산인 여항산 자락 문화센터에서 달과 별을 벗 삼아 1박을 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 투어로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에서 아라가야 왕족 의상을 입고 1500여 년 전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아라가야의 왕족이 되어보는 특별 체험한다.
또한 경주마 휴양조련시설과 승마장이 있는 함안승마공원에서 말타기 체험도 함께하며, 함안홍보식품인 함안불빵 판매장을 방문해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밀과 계란, 함안 곶감과 홍시조청을 재료로 만든 함안불빵을 시식하고 체험일정을 마무리한다.
조합 관계자는 “아라가야의 역사를 대표하는 함안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가야사 복원사업에 발맞춰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함안 힐링여행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을 기억하고 특별한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