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기사승인 2018-04-01 15:26:00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일 1만 5000여 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과 12개국 14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했다.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IAAF ‘실버라벨’을 6년 연속 획득,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육상도시의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대회의 마스터즈 부문에는 1만 5561명(하프 1252명, 10㎞ 9532명, 건강달리기 4777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염윤례(94)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2세 이시율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10㎞ 달리기에 참가했다. 

최다 참가 단체 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1170명이 참가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참가자는 309명이며 이 중 대만 유학생 95명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작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엘리트에서 아브라함 킵툼(케냐) 선수가 2시간 6분 29초 대회신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케냐) 선수가 2시간 6분 35초로 2위,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선수가 2시간 6분 49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자넷제라가트 로노(케냐) 선수가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슬기(대한민국) 선수가 2시간 28분 17초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3위는  2시간 28분 45초를 기록한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 선수가 차지했다.

또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는 대구시청의 김기연 선수가 2시간 19분 03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육상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자원봉사자들과 거리 응원팀의 활약도 대회 성공 개최의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1만 5000명의 마라톤 참가자,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해와 관심으로 응원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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