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 대구시, 일본뇌염 예측 조사에 나서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 대구시, 일본뇌염 예측 조사에 나서

기사승인 2018-04-04 10:38:05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모기 종류별 채집 개체수와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감염병이다.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지난 3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6월 19일에 첫 발견됐고, 1명이 일본뇌염 확진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9명의 환자(잠정)가 발병, 2명이 사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체 감시를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시기와 개체 수 변화 추이 등을 파악, 일본뇌염 유행 예측과 모기 방제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된다”며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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