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린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주 3회 운항

하늘길 열린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주 3회 운항

기사승인 2018-04-05 12:14:08

티웨이항공이 오는 6일부터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대구국제공항이 생긴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잇는 정기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대구공항의 취항 노선은 19개(국내선 3, 국제선 16)로 늘어났다.

국내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은 인천과 김해공항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취항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6일부터 주 3회(월, 수, 금),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다.

대구에서는 월요일은 오전 7시 50분, 수·금요일에는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한다. 블라디보스토크공항 출발시간은 월요일은 오후 12시 45분, 수·금요일은 오후 3시 35분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으로 대구와 러시아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 기반이 마련되면서, 경제·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을 발판으로, 극동지역 행정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창립 이후 첫 러시아 노선을 대구공항에서 취항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양한 노선과 서비스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러시아 지역의 첫 취항은 향후 대구의 경제·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의 취항 노선을 기반으로 대구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취항식에는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귀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윤현 대구시관광협회장, 나성훈 ㈜예림당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