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 효과 있다”

대구시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 효과 있다”

기사승인 2018-04-05 16:47:01

대구시의 ‘1전통시장 1특성화’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지난 2015년부터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 29개 전통시장 중 도시철도 승강장에 인접했거나 주차시설 등을 갖춘 규모 있는 시장 11곳을 대상으로 분석·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11개 특성화 전통시장을 조사한 결과 주차대수는 2014년 170만 9000대에서 2017년 228만대로 33.4% 증가했다.

주차대수의 경우 남구 관문상가시장이 99%, 달서구 와룡시장 66%, 중구 교동시장 48%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철도 1일 평균 이용자는 2015년 35만 9000명에서 2017년 37만 1000명으로 3.4% 늘어났다.

온누리상품권 회수실적도 2014년 296억 8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771억 700만 원으로 16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은 달성군 현풍도깨비시장 281%, 동구 동서시장이 233.7%, 북구 팔달신시장 226.4%, 남구 관문상가시장 215% 순으로 높았다.

도시철도는 팔달신시장 20%, 서부시장 11.4% 등 3호선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성화 사업에 대한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0~26일 전통시장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2~3년간 전통시장 변화에 대해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70.7%로 월등히 많았다.

또 전통시장 이용 빈도도 39.6%로 특히 5회 이상 이용시민이 7.3% 증가했다.

이용시민의 거리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과 4㎞이상 거주하는 시민의 이용률이 48%로 가장 많았고,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46.3%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다양한 먹거리 53.3%, 저렴한 가격 52.0%, 다양한 볼거리 49.3%로 나타났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대구시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인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도 ▲선도형 시장사업에 성서아울렛상가, 불로시장 ▲청년몰사업에 교동시장 ▲문화관광형사업에 패션주얼리특구가 ▲특성화 첫걸음 사업에 번개시장, 방촌시장, 팔달신시장, 지산목련시장, 예전우시장, 화원시장 등 9개 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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