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보건소-성서·달서경찰서, ‘치매노인 실종 제로’ 협약

달서구보건소-성서·달서경찰서, ‘치매노인 실종 제로’ 협약

기사승인 2018-04-06 18:48:06

대구 달서구보건소는 지난 5일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성서·달서경찰서와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치매노인 실종 제로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달서구보건소는 이번 협약으로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시스템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련 정보를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고, 매년 늘어나는 치매노인 인구에 적극 대비한다.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은 지난 2012년부터 경찰서를 통해 시스템에 미리 지문과 얼굴 사진, 신체 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료로 활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총 등록률이 3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치매노인은 등록 대상에 해당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 질병 공개를 기피하는 보호자의 인식 등으로 사전 등록률이 가장 저조하다.

노형균 달서구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노인, 가족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보건소는 치매 노인 보호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일상복에 쉽게 다리미로 부착하는 반영구 배회인식표를 657명에게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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