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공사 본격 시작… 서대구역 규모 확대

대구권 광역철도 공사 본격 시작… 서대구역 규모 확대

기사승인 2018-04-09 11:07:33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당초 설계보다 30% 확대됐다.

대구시는 이달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노반공사에 이어 후속공정으로는 서대구역·사곡역 등 건축, 신호·통신, 전력, 차량기지 등 건설공사가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새로운 철도 노선의 건설이 아니라 2015년 8월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에 따른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다.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어 대전 등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비 1254억 원을 들여 구미∼칠곡∼대구∼경산(62㎞)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을 수도권 1호선과 같이 광역철도로 연결해 도시 간 연계성이 강화하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광역철도 정차역 중 하나인 서대구역 건설과 연계해 대구시 서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서·남부지역 산업단지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서대구역 건설로 동대구역과 더불어 우리시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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