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의 ‘워라밸’을 지원하다

대구시,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의 ‘워라밸’을 지원하다

기사승인 2018-04-09 19:41:44

대구시가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입주기업에게 기숙사 임차료와 근무환경 개선 공사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노후 산단 근무환경개선 공사비에 13억 5000만 원을,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로 4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근무환경개선 공사비 지원 사업은 대구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사내 화장실·목욕시설·교육장·구내식당·휴게시설·기숙사·노후 작업장·사무공간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경우 총 공사비의 80%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 신규채용과 공사 규모 등에 따라 기업 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는 66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사업은 대구성서산업단지(1~5차)와 달성산업단지(1~2차) 입주 중소기업이, 산업단지 주변 원룸·빌라·아파트·오피스텔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총 임차비용(월세)의 80%를 지원한다. 

1명당 최대 월 30만원, 기업 당 10명 이내까지 지원된다. 올해 목표는 120명 정도다.

이번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 모집공고는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5월 4일까지 신청가능하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단순히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 취직하고 싶은 직장,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대구테크노파크의 ‘고용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근로자 250여 명에게 약 4억 원의 기숙사 임차비용을 지원, 12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24억 원으로 132건의 근무환경개선 공사비를 지원, 5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