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취항 특수를 노려라”

대구시, “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취항 특수를 노려라”

기사승인 2018-04-09 20:17:07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에 발맞춰 대구시 등이 신규 관광시장 개척에 고삐를 죄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여행사와 언론인 등 15명을 초청, 대구·경북연계 상품개발 팸투어를 추진한다.

첫 취항편 항공을 타고 온 팸투어단은 환승을 통해 제주도를 견학한 후 9일부터 대구와 경북을 둘러본 뒤 11일 대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9일은 동화사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문시장, 동성로, 하늘호수, 이월드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 체험관광을 하고 10일은 경주의 관광지를 견학하면서 상품화를 모색한다.

대구시는 의료관광부서, 관광뷰로와 함께 지난 6일 취항에 앞서 미리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설명회를 추진한 결과 이번 팸투어를 이끌어냈다.

시는 지난달 2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여행업계 50명 대상으로, 27일에는 하바롭스크에서 현지 여행업계 50명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와 의료관광 공동 B2B를 진행하며 대구 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러시아 관광객은 한국의 문화유산, 식도락, 쇼핑, 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구의 강점인 전통문화, 시장, 도심쇼핑, 의료관광, 한방, 먹거리와 인근도시의 세계유산을 엮어 직항을 연계한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러시아의 신규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방한객은 지난해 27만 427명으로 전년 23만 3973명 대비 15.6%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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