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매사추세츠주 로봇산업 육성 맞손

대구시-매사추세츠주 로봇산업 육성 맞손

기사승인 2018-04-11 14:42:31

대구시와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현지 시간 9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선두주자인 미국 매사추세츠 로봇 클러스터(Mass Robotics)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 협력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협의체 구축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시, 보스턴 총영사, 보스턴 주정부 관계 공무원과 두 나라의 로봇기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로 두 기관은 ▲‘대구시-매사추세츠주 협의체’ 운영 ▲연구기관의 오픈 랩(Open Lab) ▲양 지역 로봇기업의 국제공동 R&D 과제 발굴 ▲시장정보 및 최신 동향 트렌드 등 맞춤형 시장조사 등 협력파트너 발굴 ▲정기적인 정책·기술교류회를 통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이 협회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서로 공유·교환함으로써 로봇산업의 혁신적인 신 시장 창출과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로봇 클러스터의 입주 기업은 122개, 직원 수는 4700여 명이며 2015년 수입은 16억 달러에 이른다. 

시는 협약식에 이어 보스턴 주정부와 간담회를 갖고 두 지역의 로봇산업 현황 공유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 이근수 기계로봇과장은 “금번 ‘대구-매사추세츠주 로봇협의체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로봇산업 국제교류협력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 로봇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김창호 회장은 “대구시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미 구축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로봇기업 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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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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