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용산역에 불법 쓰레기 버리다간 ‘큰 코’

대구 달서구 용산역에 불법 쓰레기 버리다간 ‘큰 코’

기사승인 2018-04-17 10:47:38

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5월 20일까지 봄철 관광버스 승하차가 많은 용산역 인근에서 매주 주말에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

달서구청은 최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용산역 부근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매주 토, 일요일 14회에 걸쳐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은 구청 직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원 등 14개반 30명으로 특별단속반을 꾸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광버스 도착에 맞춰 진행된다.

단속반은 야간에 눈에 잘 띄는 경광봉과 야광반사 조끼, 호각 등 단속 장비를 갖추고 휴대폰으로 투기행위를 촬영해 증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홍보하고 종량제 봉투 미사용, 음식물 쓰레기 등 불법 쓰레기 투기를 집중 단속한다. 무단투기 적발 시에는 20만 원의 과태료(최고 100만 원 이하)를 부과할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이번 집중 단속에 앞서 대구관광버스 업체 61곳과 음식물 제공업체 10곳에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성서 홈플러스 및 용산역 주변 관광버스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779건을 적발, 1억 94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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