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산화 성공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산화 성공

기사승인 2018-04-19 11:32:00

대구도시철도공사가 3호선 철도설비 유지보수용 차량인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8일 공사 종합청사 5층 회의실에서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산화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지난 2016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됐으며, 개발회의‧개발‧검증시험 등을 거쳐 올해 3월 완료됐다.

국산화에 성공한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는 안전운행에 있어 필수적인 장치로 모터카 내에 설치된다.

3호선 칠곡차량기지 및 본선에서 운행 중인 모터카의 위치 정보를 3호선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 및 비상시 현장에서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운전취급자에게 제공한다. 또 분기기 진입 전 경보등과 경보음으로 모터카 운전자의 신호 오인도 막아준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국산화로 외자재(히타치) 구매에 드는 2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3호선 모터카 안전운행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호선 모터카 보유대수는 총 5대로, 이 중 4대는 유지보수용 모터카로 토목, 전기, 신호 분야에서 설비 유지보수에 사용하며, 1대는 차량검수 분야에서 전동차 및 모터카 운행불능 시 견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역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공동개발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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