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 “간판 도로명주소로 출동시간 줄여요”

수성경찰서, “간판 도로명주소로 출동시간 줄여요”

기사승인 2018-04-24 11:09:44

대구 수성경찰서가 112신고 출동 시간 단축을 위해 상업용 간판에 도로명주소 표기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로명주소는 지난 2011년 7월 시행된 후 7년이 지났지만 일부 시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면서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경찰과 소방 등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응급구조기관에 신고하면서 지번 주소를 알려주거나 상호만 얘기하는 경우가 있어 위치 파악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나고 있다.

수성경찰서 생활안전과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주요 상업용 간판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는 “여전히 도로명주소를 낯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시성이 높은 상업용 간판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돼 출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도로명주소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성경찰서 김홍식 생활안전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상업용 간판에 도로명주소 표기하는 것이 점차 확대되면 현재보다 더 신속한 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업용 간판에 도로명주소 표기하기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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