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빨래터에 웃음꽃 핀다

대구 앞산 빨래터에 웃음꽃 핀다

기사승인 2018-04-24 13:43:25

제25회 대덕제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열린다.

대덕제는 오랜 시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구 남구의 고유 축제로, 지난 2015년부터는 빨래터의 역사·문화적 소재를 부각시켜 차별화된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장소로 지난 2007년 남구청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올해 앞산빨래터 축제는 ‘빨래터에 웃음꽃 만발하다’란 주제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소재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초청가수 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남구 13개 동과 공개모집을 통해 35여 개 팀이 참여하는 위풍당당 거리퍼레이드(앞산 대덕식당~삼성공원아파트 앞 1㎞ 구간)가 펼쳐지고 손빨래 체험 및 빨래춤추기, 전통혼례 및 다도 시연 등이 마련돼 있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앞산빨래터 아줌마 가요제와 사투리 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밖에 다양한 연계행사로 ‘제9회 남구복지한마당’과 ‘미미&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도서관 Book 축제’, ‘앞산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마련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빨래터축제로는 올해로 4회째 접어들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말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정오부터 자정까지 옛 앞산순환로(앞산 대덕식당 앞~삼성공원아파트 앞)에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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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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