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수도의 유수율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대구시 유수율 목표는 93.0%로 최종 유수율 분석 결과 93.1%로 0.1% 초과 달성했고 2016년도 92.5% 대비 0.6%를 상승했다.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년간 사업비 376억 원을 투입, 99㎞의 노후관을 교체했다.

또 2002년부터 2015년까지 475억 원을 들여 총 589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Block System)을 완료했다.

시 상수도본부는 또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 탐지를 위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03억 원을 투입, 1만 1천여 건의 누수 지점을 찾아 수선함으로써 수돗물 6100만t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 348억 원의 생산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수율을 2001년 78.0%에서 93.1%로 15.1% 향상시켰다. 

올해 유수율 목표는 전년 유수율 달성보다 0.2% 높은 93.3%며, 노후관 개량 사업, 누수탐사 용역, 배수관망 유지수선 등에 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전 직원이 합심해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줄여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