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옮기는 흰줄숲모기 실태 조사

대구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옮기는 흰줄숲모기 실태 조사

기사승인 2018-04-27 18:28:02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뎅기열 등의 질병을 옮기는 흰줄숲모기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두류공원과 대구수목원, 달성공원, 범어공원 등 도심에 있는 공원 7곳에 모기 유인트랩을 설치, 흰줄숲모기의 분포 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채집된 모기 중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의 원인 병원체 보유 여부도 조사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도심 공원 7곳에서 모두 흰줄숲모기가 발견됐으며, 공원에 따라 흰줄숲모기의 점유율은 5.6%∼36.2%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 뎅기열 등 3종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김경태 보건연구부장은 “흰줄숲모기는 주로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서식하고, 낮 시간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한다”며 “숲에 들어 갈 때나 야외 활동 시에는 품이 넓은 긴 바지 긴 소매 옷 등을 착용하고, 야외에서 잘 때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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