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시공사와 대구 건설업체 만나 “상생합시다”

대형 시공사와 대구 건설업체 만나 “상생합시다”

기사승인 2018-04-27 18:53:29

대구시는 27일 오후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형 시공사와 지역 업체 상생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외지 대형 건설업체 13개사와 지역 전문 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이 참석, 지역 업체의 수주 확대를 포함한 건설업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대형 민간 건설 공사에 외지 시공사의 수주 강세로 인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하도급 공사 입찰 참가 기회 확대 ▲지역 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 사용 85% 이상 달성 등 외지 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에는 기술력의 향상과 공사 단가 인하 등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자재·장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이므로, 현재 대형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지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외지 대형건설업체와 상생 협력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구·군 및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50억 원 이상 대형 민간 건설 공사장 44곳의 하도급 전반에 관한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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