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화장품 주문자 위탁생산(OEM/ODM) 분야의 선두권 기업인 ㈜튜링겐코리아가 27일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튜링겐코리아는 2000년 우리코스메틱을 기반으로 설립, 국내 온·오프라인 브랜드, 피부과 전문병원, 피부관리실에서 사용되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주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화장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튜링겐코리아는 최근 자사 대표 브랜드인 ‘VANT36.5’의 영업망을 확대, 국내 백화점 및 면세점 8곳에 입점했으며, 중국,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 중이다. 

특히 한국화장품 최초로 미국 유기농 대형마켓인 홀푸드 마켓에 입점, 북미시장에 진입했으며, 작년에는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동남아시아권 지사를 설립해 공략하고 있다.

튜링겐코리아는 지난 2016년 4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부터 의료R&D지구 내 6649㎡ 부지에 122억 원을 들여 연구소와 제조시설, 제품 홍보관, 최첨단 창고시설 등을 준공했다.

생산 시설이 증설되면서 하루 2만개, 월 60만개 수준이었던 튜링겐코리아의 생산 능력이 일 20만개, 월 600만개 수준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이번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튜링겐코리아는 대구·경북권 최초로 CGMP(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소와 ISO22716(국제화장품품질관리기준)의 동시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튜링겐코리아 김진철 연구소장은 “대구 신사옥 준공이 회사 성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8년 동안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축적된 기능성 화장품 제조, 품질관리와 관련한 노하우와 독자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품질,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