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경산시, 손잡고 풍물놀이 상설공연

수성구-경산시, 손잡고 풍물놀이 상설공연

기사승인 2018-04-28 15:04:10

대구 수성구청이 대구·경북 최초로 만든 돔 구조의 야외 공연장에서 풍물놀이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수성구청은 최근 완공된 대구스타디움몰(컬러스퀘어) 야외 광장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무료 풍물공연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에서 주최하는 이 공연에는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를 대표하는 4개 농악단이 출연한다.

수성구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와 제3호인 ‘고산농악’과 ‘욱수농악’이, 경산시에서는 경북 무형문화재 제41호인 ‘보인농악’과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중방농악’이 신명나는 우리의 전통가락을 선보인다.

수성구청 이광식 관광정책팀장은 “지역이 다른 농악단이 손을 맞잡고 한 곳에서 공연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워 대구·경북 상생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서로 교대로 공연하지만 조만간 합동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성구청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농악단별 풍물가락은 각각의 특색이 뚜렷해 관객은 물론 사물 동아리 등 교육생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투호, 굴렁쇠,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악기체험, 민요·난타,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새로운 어린이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농악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지역의 농악단이 힘을 모아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속적인 공연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완공된 수성구 한국전통문화공연장은 돔 구조의 독창적인 외관과 대형 풍물패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대구스타디움몰의 새로운 인기 포토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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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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