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어린이 생명 지키는 노란발자국 760개 그려

대구 북구청, 어린이 생명 지키는 노란발자국 760개 그려

기사승인 2018-04-28 18:04:56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그렸다. 

‘노란발자국’은 명령이나 지시 대신 놀이를 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선택에 간접적으로 개입해 더 나은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Nudge) 효과’를 이용했다.

횡단보도에 발자국 모양과 보행자 정지선을 그려서 어린이들이 차도로부터 1m 떨어져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어린이 안전 표시다.

북구청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와 현장조사를 벌여 21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82곳에 760개의 노란발자국 표시를 만들었다.

북구청은 또 학교와 협의해 어린이들이 노란발자국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안전한 횡단보도 대기 및 건너기 현장교육도 추진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노란발자국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유치원 주변 횡단보도까지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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