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상담로봇 ‘뚜봇’을 만나보세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상담로봇 ‘뚜봇’을 만나보세요

기사승인 2018-04-30 16:55:26

더 똑똑해진 대구시 채팅 로봇 ‘뚜봇’이 내달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개발한 여권 분야 인공지능형 챗봇 상담사 ‘뚜봇’의 서비스 분야를 차량등록, 지역 축제, 시정 분야로 확대하고 5월 1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뚜봇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공식 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사용자가 메신저에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로봇이 학습된 지식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24시간 상담 가능한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지원받아 최근 서비스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뚜봇은 상담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약 6만여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또 기존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의 상담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딥 러닝 분류, 쌍방향 대화처리를 위한 시나리오 구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시민들의 질문에 스스로 추론해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딥 러닝(deep learning)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신경망(artifical neural network)을 기반으로 구축한 기계학습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뚜봇’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지도, 링크, 자동 완성 기능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요즘 축제 정보 알려줘’, ‘차량 이전 등록 시 필요한 서류 알려줘’, ‘쓰레기 불법 소각을 신고하고 싶은데요’란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예상 질문을 ‘뚜봇’이 미리 제시해 주고, 궁금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준다.

아직 초보 수준인 ‘뚜봇’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학습 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한 뒤 6월 중 대구시 두드리소 웹사이트아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뚜봇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면, 시민들은 24시간, 365일 스마트폰 등으로 보다 편리하게 궁금한 민원 사항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뚜봇’ 서비스 분야를 교통, 환경, 관광 등 시정 전 분야로 확대, 시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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