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염병 주의… 대구시, 9월까지 비상방역체계 가동

여름철 감염병 주의… 대구시, 9월까지 비상방역체계 가동

기사승인 2018-04-30 18:14:47

대구시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기온이 올라가는 이 기간에는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환자가 늘어난다.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콜레라, A형간염, 장관감염증(노로, 로타바이러스 등) 등으로 특히 집단 급식을 하는 학교와 직장에서의 집단 발생률이 증가하는 있는 추세다.

이 기간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각 구·군 보건소는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여름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한다.

또 의료기관과 학교,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860개소를 운영하며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는 또 집단 설사 환자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해 9개 반 121명의 시, 구·군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하천, 유원지, 하수구 등 5528곳에 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고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설사 등 의심증상 입국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먹고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 사용하고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