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서 친환경 벼농사 체험하세요”

“대구 신천에서 친환경 벼농사 체험하세요”

기사승인 2018-05-01 10:21:50

대구시가 신천좌안 동신교~수성교 둔치에 논·둠벙을 조성하고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작년 12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형 하천 조성 장기 계획인 신천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신천에 작은 웅덩이(둠벙)와 논을 조성했다.

어른에게는 추억이 있는 삶의 공간으로, 어린이에게는 모내기와 탈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공간에서 자란 이삭이 새들의 모이가 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논에서 손모내기, 탈곡 등 다양한 체험과 벼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둠벙에서는 수질 정화식물을 보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신천 논·둠벙 체험은 5월부터 11월까지 모내기에서 탈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체 3개팀, 개인 1개팀으로 한 팀당 30명씩 구성,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 및 관계기관 등을 통해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이 사업을 제안한 YMCA에서는 이메일로 120명 정도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센터, 시설공단, 한국마스터가드너 대구지회 등과 협업을 통해 논·둠벙을 적극 활용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도시기반총괄과 수변공간개발추진단이나 대구 YMCA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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