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침산·함지공원에 폭염 대비 쿨링포그 설치

대구 북구청, 침산·함지공원에 폭염 대비 쿨링포그 설치

기사승인 2018-05-01 17:59:51

대구 북구청은 여름 폭염에 대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침산공원과 함지공원에 인공안개인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오봉오거리 오봉폭포 우측 침산공원 목재계단 산책로 입구에 25m 규모로, 북구 8경 중 하나인 함지공원에는 중앙광장 파고라 3동과 물놀이장 그늘막 2동 등 총 5동에 설치된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수돗물을 미세 물 입자로 고압 분사해 주변 온도를 3℃가량 낮추는 냉방장치다.

더운 공기와 만난 미세한 물입자가 빠르게 기화돼 쿨링포그 주변에 있어도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는다. 

북구청은 쿨링포그가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오존 발생을 저감과 온열질환 예방 및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쿨링포그는 적은 예산으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시설”이라며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