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늘어나는 빈집 문제 효율적으로 해결

대구시, 늘어나는 빈집 문제 효율적으로 해결

기사승인 2018-05-03 11:10:12

대구시와 한국감정원은 지난 2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빈집 정보시스템 구축 등 빈집 문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예산을 편성,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빈집 정비사업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빈집을 철거하고 쌈지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빈집 223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102곳과 쌈지공원 25곳, 텃밭 등 96곳을 조성했다.

한국감정원과 구축할 빈집 정보시스템은 전기·상수도 사용량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 주택의 관리 현황이나 안전 상태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또 필요할 경우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이나 소방청 등 관계 행정기관에도 빈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빈집 현황 자료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빈집 관리 및 활용 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경관을 해치고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도심지의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 수립의 토대를 마련함에 따라 대구시가 빈집 문제에 대구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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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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