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들도 극찬한 형사의 예리한 눈썰미

동료 경찰들도 극찬한 형사의 예리한 눈썰미

기사승인 2018-05-09 11:25:20

예리한 형사의 눈썰미에 버스를 타고 가던 30대 절도범이 덜미를 잡혔다.

동부경찰서 형사과 김도현(41) 경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5분께 경산시 옥산동을 지나는 한 시내버스 안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외근 활동을 하다 우연히 며칠 전 발생한 꽃집 절도사건의 용의자 A(34)씨를 본 것이다.

사건 발생한 뒤 현장 CC(폐쇄회로)TV에 찍힌 A씨의 얼굴을 자신의 휴대전화 저장하고 다니던 김도현 경사는 단번에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한 A씨를 알아봤다.

승강장을 막 출발한 시내버스를 수십m 따라가 세운 김 경사는 A씨를 불심검문한 뒤 현장에서 붙잡았다. 사건 발생 1주일 만이다. 

김 경사가 예리한 눈썰미로 A씨를 검거하는 장면은 시내버스 블랙박스 등에 고스란히 담겨 경찰 내부 게시판에 게재됐고, 동료 경찰들의 칭찬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1시께 동구 신평동의 한 꽃집에 들어가 현금 10만 원을 훔친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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