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회의원과 머리 맞대고 국비 확보 총력

대구시, 국회의원과 머리 맞대고 국비 확보 총력

기사승인 2018-05-09 14:51:58

대구시는 10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앙부처에 제출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3조 4000여억 원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다.

또 ‘K-2·대구공항 통합이전 건설’, ‘물산업 진흥’ 등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안별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이날 논의될 내년 주요 국비 신규사업으로는 미래신성장동력 분야 ▲글로벌 뇌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31억 원) ▲차량용 고효율 에너지 변환부품 고도화 조성사업(10억 원) ▲율하산단 내 혁신성장센터 건립(34억 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 원)과 문화·체육 분야 ▲첨단공연예술산업 육성센터 조성(12억 원)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특화 브랜딩 산업(25억 원) 등이다.

또 SOC 분야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72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0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23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30억 원)과 안전·복지 분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218억 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80억 원) ▲거주시설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정착 지원(27억 원) 등도 논의된다.

주요 시정 현안으로는 통합공항 이전, 취수원 이전과 물·의료·미래형자동차산업 등 대구시를 대표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법령 제·개정 등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대구시 5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와 입주 물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는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뇌연구원에서의 뇌조직 대상 연구활동을 가능케 하는 ‘뇌연구촉진법’ 개정, 폐 인체지방 재활용의 근거가 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 법령 제·개정사항을 논의하고,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공모 선정에 대한 협조,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지원 등을 건의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12명(비례대표 강효상 의원 포함)이 참석하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김연창 경제부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직 수행 일정상 불참하는 김부겸 의원에게는 별도로 자료를 마련, 시 간부가 방문해 설명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의 미래와 민생을 위해 함께 일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께 신뢰와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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