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정책 효과, 청년들이 평가한다

대구시 청년정책 효과, 청년들이 평가한다

기사승인 2018-05-10 10:06:03

대구시가 추진한 청년정책 사업의 효과를 청년들이 평가해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대구시의 청년정책 시행 단계부터 지역 청년들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청년정책을 추진한 16개 부서, 54개 사업을 심사, 우수 추진부서 5개와 우수 추진시책 8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수 부서는 일자리노동정책과, 창업진흥과, 교육청소년정책관, 문화예술정책과, 문화콘텐츠과가 선정됐다. 주관부서인 청년정책과는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우수 시책은 ▲청년위원회 운영 ▲청년 참여 확대(청년ON) ▲청년NGO 활동 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청년 예술 창조 공간(수창청춘맨숀) 조성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패키지 ▲글로벌 지역 인재 양성 사업(대학생 해외인턴)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운영 등 8개 사업이다. 

3차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는 정책 고객인 청년이 참여해 심사의 객관성을 높였다.

우수시책 중 ‘청년NGO 활동 사업’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청년이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효과가 커 청년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패키지’ 사업은 산업단지의 이미지와 인식을 좋게 만들어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청년정책 청년모니터링’을 추진하는 등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의 정책 참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모니터링은 청년정책 사업의 시행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해당 부서와 소통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다. 

모니터링 대상사업은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 선정하고 해당 부서에는 내년도 평가·시상에 가점을 인센티브로 부여해 성과·포상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진광식 시민행복국장은 “청년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있어 청년이 참여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청년정책의 대상인 동시에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잘해주어야만 청년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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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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