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정조준’

대구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정조준’

기사승인 2018-05-13 12:40:11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한 동남아 관광시장개척단이 지난 11일 대구 직항도시인 베트남 다낭에서 ‘대구관광의 밤’ 행사를 열고 대구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다낭시 정부 인사와 항공사, 여행업계, 미디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한국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54만 763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대구를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1만 23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6%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대구~베트남 다낭 직항 노선(티웨이)에 이어 11월 대구~태국 방콕 직항 노선이 취항, 대구를 오가는 것이 편해진데다 대구시가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을 펼친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왕래가 편리한 동남아 직항 도시 중 대구시와 우호협력 도시인 베트남 다낭을 타깃으로 동남아관광시장개척단을 꾸려 베트남을 방문했다.

먼저 지난 9일부터 11일 오후까지 호치민과 다낭에서 두 도시 간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활동을 마친 뒤, 11일 오후 다낭의 머큐어 호텔에서 The People지, 다낭방송국, 호치민방송국 다낭지점, 베트남방송국 다낭지점과의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대구 소개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지사의 도움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인 ‘대구관광의 밤’을 개최, 대구의 주요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또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답게 지역의 K-POP 댄스팀인 ‘토즈’와 퓨전국악 공연단 ‘이어랑’의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민간항공 비엣젯 다낭지점장 트랑호앙 린(Tran Hoang Linh)은 “대구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이번 홍보설명회가 많은 도움이 됐다. 오는 7월 대구~다낭 간 직항 취항을 추진 중인데 꼭 성사시키겠다”고 밝혔으며, 김승수 권한대행은 “대구관광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팸투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다변화의 핵심 시장인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고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지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다낭은 포스트차이나 선두 주자로 금년도 1분기 GDP 성장률이 7%에 달하는 성장 가능성이 큰 대구 직항 도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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