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봄철 어린이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보’

대구시, 봄철 어린이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보’

기사승인 2018-05-14 15:04:32
대구시가 최근 수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14일 각 가정과 학교·어린이집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신고 된 전국 수두 환자는 2만 2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가량 늘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또 유행성이하선염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20%를 차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한다.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는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하고 혹시 감염될 경우에는 확산을 막기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생후 12~15개월 1차에 이어 만 4~6세에 2차로예방접종을 해야 된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전파 예방교육과 함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또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가 발생하면 전염 기간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은 단체 생활을 하는 유아와 초등학생에서 전파 위험이 높다”며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유행차단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된다”고 당부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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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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