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명소 1위는 동성로, 최고 음식은 막창·치킨

대구 관광명소 1위는 동성로, 최고 음식은 막창·치킨

기사승인 2018-05-15 17:17:15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동성로이고, 선호하는 음식은 막창(내국인)과 치킨(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가 발표한 ‘2017 대구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대구 관광객들은 많이 찾는 관광지로는 동성로·중구 번화가(31.3%),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28.3%), 서문시장 야시장(25.3%), 이월드(17.7%)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동성로·중구 번화가(48.4%)를 가장 많이 찾았고, 서문시장 야시장(38.2%)과 이월드(25.2%)가 뒤를 이었다.
 
대구 여행에서 맛본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는 내국인은 막창(24.3%)과 곱창(22.4%), 동인동 찜갈비(14.5%), 닭똥집(7.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외국인은 치킨이란 답변이 1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삼겹살(12.1%), 불고기(11.5%), 동인동 찜갈비(9.3%) 등이다.

거주 국가별로는 중화권 관광객은 치킨과 동인동 찜갈비, 일본 관광객은 불고기와 동인동 찜갈비, 동남아 및 구미주 관광객은 삼겹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꼽았다.

대구 관광객 1인당 여행 소비액은 내국인은 평균 11만 3000원을 지출했으며, 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평균 64만 원을 지출했는데, 중국 관광객은 84만 6000원을 써 일본 관광객 41만 5000원보다 약 2배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식료품(55.1%)이나 화장품·향수(52.4%)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계절별 특성을 반영,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대구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외 관광객 3000명(내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관광실태 조사를 통해 대구가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구관광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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