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3회 전국 스포츠클럽교류대회’를 유치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17일 대한체육회의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62개 공공 스포츠클럽 회원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3회 전국 스포츠클럽교류대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회은 오는 11월 중 2박 3일의 일정으로 축구, 배드민턴, 수영 등 6개 정도 종목으로 최근 문을 연 월배국민체육센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풍부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 달서구와 대구의 문화를 널리 알려 개청 30주년인 올해를 명품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 달서구체육회 등과 협력, 대회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달서구청은 대한체육회로부터 1억 3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총 1억 8000만 원으로 올해 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2만년 역사가 숨 쉬는 달서구의 ‘선사시대로 탐방’과 ‘대구시티투어’ 등의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대구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이번 대회 유치로 지역 내 숙박, 먹을거리, 관광 등 총 6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국 스포츠클럽교류대회 유치로 대구의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기회와 함께 달서구가 명품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할 달서스포츠클럽은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공스포츠클럽(대도시형)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총 9개 종목에 8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