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후보, 유력 인사 모시기 전쟁도 치열

대구교육감 후보, 유력 인사 모시기 전쟁도 치열

기사승인 2018-05-28 11:16:19

대구교육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각 후보들마다 유력 인사 모시기 경쟁도 치열하다.

유명한 사람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신이 믿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 표심을 잡으려는 것이다.

강은희 후보는 지난 2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황 전 총리가 “선거사무소에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삼겹줄처럼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캠프가 될 것”이라며 “일선 교사에서 장관까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만큼 젊고 역동적인 교육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27일 지역 법조계 대표 원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장을 지낸 대구고등법원장 출신 최덕수 전 경북대 총동창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사열 후보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제작한 김현석 감독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감독은 지지영상을 통해 “‘아이 캔 스피크’ 영화에서 나문희 씨가 연기한 옥분의 모델인 이용수 할머니의 고향이 바로 대구이고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고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오셨다”며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김사열 후보야말로 대구의 교육을 올바른 길로 이끄실 거라 확신한다. 대구시민들도 김사열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사열 후보는 지난 21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을 후원회장으로 후원회를 꾸렸다.


홍덕률 후보는 지난 23일 대구 달성군 남평 문씨 세거지를 찾아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차를 마시며 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문 전 시장이 “열심히 뛰어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교육감이 되면 솔선수범하고 청빈해야 된다. 큰 것보다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또 지난 25일에는 내무부장관과 건설부장관 등을 지내며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상희 전 대구시장을 회장으로 후원회를 구성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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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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