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씨의 동료 이소윤씨의 노출 사진을 최초 유출한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추가 입건되면서 피의자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이씨의 노출사진을 촬영하고 판매한 최초 유출자들을 추가로 입건했다”며 “이들은 지난 2015년 비공개 촬영회에 참석했던 촬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비공개 촬영회가 열린 스튜디오의 실장 A씨, 촬영회 모집 담당 B씨 그리고 양씨 사진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C씨가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이씨의 노출 사진을 촬영한 뒤 사진을 교환·매매했다고 보고 있다”며 “사진을 유포한 피의자 1명은 여러 스튜디오 사진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피의자도 혐의를 시인했다”며 “추가 유출자도 계속 추적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씨는 이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A씨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양씨는 “그때는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했다”며 “그 사람들에게 내 몸 만지라고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한 언론을 통해 지난 25일 카카오톡을 통해 양씨와 주고 받았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양씨는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 등의 발언을 해 진실공방이 일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