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사승인 2018-05-28 16:35:00

대구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총 2856억 원을 들여 극심한 혼잡 지역인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 3.9㎞의 상화로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 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상화로는 월배지구, 대곡지구,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주거 및 산업단지로 인해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대구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이 구간의 교통 혼잡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통과된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사업완료 시점에서 상화로의 전체 하루 교통량 약 8만대 중 3만 9000대 정도가 신설되는 입체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설도로는 물론 기존 평면도로 이용 차량들의 통행 속도까지 크게 개선돼 상화로의 혼잡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이에 따라 연간 약 200억 원의 큰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7월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기 완료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발주해 2021년까지는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는 사업의 적기 추진과 대규모 주거지역 통과 등 현실적인 현장 여건을 고려해 지하화를 통한 상화로 입체화 대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4차 순환도로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1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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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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