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환경 보존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부터”

대구시 “환경 보존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부터”

기사승인 2018-06-04 09:17:36

대구시는 오는 5일 UN에서 지정한 환경의 날을 맞아 DTC(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 이재윤 ㈔전국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등 주요 인사와 자연보호협의회를 비롯한 지역의 환경관련 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리틀하모니 합창단의 환경노래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타예 리사이클 난타팀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된다.

또 환경보전 유공자 시상에 이어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공해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와 연계해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탄생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이달 구·군, 환경 관련 유관기관·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환경문화 공연, 자연보호 캠페인, 환경시설 견학, 가시박 제거, 국토 대청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블로그 ‘대구환경이야기’를 참고하거나, 구·군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제27차 유엔(UN)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 정부에 환경 보전행사를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는 올해 세계환경의 날의 주제를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공해 퇴치(Beat Plastic pollution)’로 선정했다. 

생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은 매립할 경우 분해 기간이 50년 이상 소요되고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된다.

하지만 깨끗하게 분리 배출하면 파쇄, 세척 등의 공정을 거쳐 재생원료(플레이크, 펠렛 등)나 다양한 재생제품(건축용자재, 생활용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금 전 세계는 플라스틱 폐기물과의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머그컵 등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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