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그린벨트를 시민의 품으로

대구시, 그린벨트를 시민의 품으로

기사승인 2018-06-07 09:37:39

대구의 개발제한구역 4곳이 시민을 위한 자연속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시는 올해 초 2018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환경문화사업 4곳에 국비 19억 원을 교부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경관개선과 누리길 및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나불지 경관개선사업(동구)’, ‘진밭골 야영장 조성사업(수성구)’, ‘삼필산 누리길 조성사업(달서구)’과 ‘감문지 여가녹지 조성사업(달성군)’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나불지 경관개선사업은 사업비 10억 원(국비 9억 원, 구비 1억 원)으로 총 넓이 2만 4952㎡에 달하는 나불지 일원에 데크로드와 수상 쉼터를 만들고, 다양한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어 녹색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밭골 야영장 조성사업은 수성구 진밭골에 3500㎡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 인근의 청소년수련원, 진밭골 산림욕장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자연속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사업비 7억 7000만 원이 든다.

휴식과 자연체험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 여론을 반영한 삼필산 누리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1억 5000만 원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삼필산에 산책길과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3억 원이 드는 감문지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수변 산책로, 야외 운동시설 등을 설치, 특작농업으로 운동 및 여가활동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과 함께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무분별한 도시 확산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의 보존가치를 시민 모두가 공유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권오환 도시계획과장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시민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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