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잡아라”… 대구시, 아스팔트도로에 차열성 포장

“폭염을 잡아라”… 대구시, 아스팔트도로에 차열성 포장

기사승인 2018-06-07 18:13:58

‘대프리카’ 대구가 무더위를 잡기 위해 아스팔트도로에 차열성 포장을 한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도시 열섬화 및 열대야 완화를 위해 아스팔트도로 노면의 뜨거운 열을 차단하는 차열성 포장을 시청 앞 도로와 주차장 일부 구간에 시범적으로 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차열성 포장이란 포장 노면에 태양에너지의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단열성 수지를 바르고 단열 모르타르를 메워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노면 온도를 10℃ 이상 낮추는 공법이다.

열대야 현상을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 노면 온도를 낮춰 폭염으로 아스팔트포장이 녹아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을 줄일 수 있다.
 
차열성 포장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범 시행 중이며, 일본 도쿄는 지난 2000년부터 도심 지역 도로 포장에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1억 6100만 원을 투입해 대구시청 앞 도로와 시청 주차장 일부 구간 총 1764㎡에 시범적으로 차열성 포장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문희 건설본부장은 “노면온도 상승을 억제로 하는 차열성 포장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도심 온도를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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