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서 막판 뒤집기 총력전

민주당, 대구서 막판 뒤집기 총력전

기사승인 2018-06-09 14:15:32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인 9일 대구를 찾아 총력전을 벌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고향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예정에 없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까지 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는 중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대표,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 이석현·강기정 공동선대위원장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자, 이재용·홍의락 대구시당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고향에서 투표를 하니 감회가 새롭다. 내 지역을 살리고 내 삶을 지키는 투표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투표 독려와 함께 선대위 회의 개회를 알렸다.

그는 “대구는 일제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벌인 의로운 도시이며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곳이지만 지금은 청년들이 떠나고 비정규직은 최고 수준에 달한다”며 “대구를 바꾸기 위해 뼛속까지 대구사람이자 대구를 위해 중무장한 임대윤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공항 이전문제와 2군 사령부 이전문제 등 대구의 현안을 해결하고자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임대윤 후보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한 팀이 돼 대구 전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이바지하겠다.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면 대구의 변화와 발전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대구의 경제를 살려낼 것이다. 꼭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강기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색깔론이 사라진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가 유일하다. 이제 대구시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지역주의를 없애달다”며 지역주의 타파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선대위 회의를 마친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 후보자들은 이날 대구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집중유세를 펼쳤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