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를 돌파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11.49%)보다 8.65% 높은 수치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의 사전 투표율(12.19%)보다 높았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5월 19대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투표율이 31.73%(50만46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27.81%·42만4883명)과 세종(25.75%·5만5149명), 경북(24.46%·55만705명), 경남(23.83%·65만8923명), 광주(23.65%·27만725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의 투표율은 16.43%(33만6422명)로 최저였다. 부산(17.16%·50만4421명), 경기(17.47%·184만151명), 인천(17.58%·42만9112명) 등도 하위권이었다. 서울 역시 19.10%(160만558명)로 평균을 밑돌았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39만8116명)로 집계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